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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동겉절이 쉽게 담그는 법 — 아삭하고 달콤하게

by alsldof 2026. 1. 4.

봄이 되면 김치 종류도 괜히 가벼운 걸 찾게 되더라고요. 겨울에는 묵직한 묵은지가 좋았다면, 봄에는 아삭하고 상큼한 겉절이가 딱이에요. 특히 봄동겉절이는 정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서, 바쁜 날에도 후다닥 한 번씩 만들게 돼요. 오늘은 집에서도 금방 따라 할 수 있는, 간단하지만 맛있는 봄동겉절이 레시피를 정리해 볼게요.

봄동은 이렇게 고르면 좋아요

봄동은 배추보다 크기가 작고, 잎이 오그라든 모양이 특징이에요. 고를 때는 이렇게 살펴보세요.

  • 겉잎이 너무 누렇지 않은 것
  • 줄기가 너무 질기지 않고 적당히 단단한 것
  •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것

잎이 너무 넓게 퍼져 있거나 시들어 보이면 금방 물러질 수 있어요. 오그라들면서도 탄력이 느껴지는 봄동이 좋아요.

봄동 손질, 어렵지 않아요

봄동은 크지 않아서 손질이 금방 끝나요.

  • 밑동을 살짝 잘라내고
  • 큰 겉잎만 한두 장 떼어내기
  • 먹기 좋게 4~6등분으로 썰기

흐르는 물에 가볍게만 씻어 주세요.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아삭함이 줄어들어요.

소금에 절일까, 말까?

봄동겉절이는 김치처럼 오래 보관하는 게 아니라서, 살짝만 절여도 충분해요.

  • 굵은소금 1큰술
  • 봄동 한 통 기준

큰 볼에 넣고 10~15분 정도만 살짝 절여 주세요. 손으로 살살 뒤집어 주면 골고루 절여져요. 너무 오래 절이면 숨이 금방 죽어요.

겉절이 양념 만들기

양념은 복잡하지 않은 게 훨씬 맛있어요.

  • 고춧가루 2큰술
  • 쪽파 송송 썬 것
  • 마늘 1작은술
  • 멸치액젓 1큰술
  • 매실청 또는 설탕 1큰술
  • 참기름 약간
  • 깨소금 듬뿍

볼에 미리 만들어 두면 나중에 섞기 편해요. 단맛을 조금만 넣어도 봄동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부드러워져요.

이제 버무리기

절여 둔 봄동은 물에 헹구지 말고, 살짝만 털어서 소금기만 빼 주세요. 물기를 너무 꽉 짜면 금방 시들어버려요.

양념을 조금씩 넣으면서 살살 버무려 주세요. 손으로 누르지 말고,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느낌으로 뒤집듯이 섞으면 아삭함이 살아 있어요.

간 맞추는 포인트

겉절이는 살짝 싱겁다 싶을 정도가 훨씬 맛있어요. 밥이랑 같이 먹을 걸 생각하면, 너무 세게 간을 할 필요가 없어요. 부족하면 액젓을 몇 방울만 추가해 보세요.

바로 먹어도, 잠깐 두어도 좋아요

버무리고 바로 먹으면 상큼하고, 10~20분 정도만 두면 양념이 조금 더 배요. 가족들 밥상 올릴 시간에 맞춰 살짝 미리 만들어 두면 딱 좋아요.

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

봄동겉절이는 삼겹살 같은 고기요리랑 정말 잘 어울려요. 비빔밥에 조금 넣어 비벼도 맛있고, 라면 먹을 때 옆에 놓고 같이 먹어도 느끼함이 확 줄어요.

보관 팁

겉절이는 오래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니에요.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도 하루 정도만 드시는 걸 추천해요. 시간이 지나면 숨이 죽고 물이 많이 생겨요.

마무리하면서

봄동겉절이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. 재료도 간단하고, 조금만 손을 봐도 식탁이 훨씬 풍성해져요. 오늘 장 보러 가신다면 봄동 한 통만 담아 보세요. 아삭아삭 달콤한 봄맛이 집안 가득 퍼질 거예요.